프리마켓과 정규장에서 주가 흐름이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개인 투자자 중심의 프리마켓과 기관·외국인 주도 정규장의 차이를 분석하며, 개미 투자자가 유의해야 할 투자 전략을 짚어본다.
2025년 3월부터 한국거래소는 프리마켓(Pre-market) 제도를 도입했다. 정규장이 열리기 전 오전 8시~9시 1시간 동안 운영되며, 해외 이벤트나 기업 실적 발표 직후 투자자들이 먼저 대응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즉, 참여 주체의 차이가 가격 흐름을 갈라놓는 첫 번째 이유다.
예를 들어,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 선박 구매" 발언이 나오자 프리마켓에서 조선주가 급등했지만, 정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가 집중되며 급락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같은 이벤트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재해석된다.
정규장에서는 공매도, 프로그램 매매, ETF 리밸런싱 등 기관 매매 기계적 수급 요인이 작동한다. 반면, 프리마켓에서는 이러한 시스템 거래가 제한적이어서 개인의 심리가 그대로 반영된다.
프리마켓은 뉴스와 단기 이벤트에 반응하는 심리 장세, 정규장은 자금력과 분석력이 뒷받침된 펀더멘털 장세다. 따라서 개인 투자자는 프리마켓의 흐름을 단순한 ‘예고편’으로 보기보다, 정규장에서 기관·외국인의 수급이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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