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한미약품, 롤론티스 중동 진출 계약…주가 향방은?

Investment(재테크)/KR stocks(국내주식)

by 인베네비 2025. 9. 9. 08:00

본문

한미약품이 사우디 제약사 타북과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중동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계약이 한미약품 주가에 미칠 영향과 향후 전망을 2700자 이상 상세히 분석한다.


1. 한미약품의 글로벌 행보와 이번 계약의 의미

한미약품은 최근 몇 년간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왔다. 특히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는 한국 제약사가 항암 분야 바이오신약으로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첫 사례라는 점에서 상징적이다.

2022년 미국 출시 후 분기 200억 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안정적 매출 기반을 확보했고, 2024년 기준 미국 누적 매출 2000억 원을 달성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26% 성장세를 기록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에 사우디 대표 제약사 **타북(Tabuk)**과의 공급 계약 체결은 단순한 수출 확대가 아니라 MENA(중동·북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교두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우디는 인구 약 3,700만 명, 높은 소득 수준, 의료 인프라 확충이 진행되는 시장으로 성장 잠재력이 크다. 타북은 17개국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중동·북아프리카 전역으로 롤론티스 판매 확대가 가능하다.


2. 주가에 미칠 단기적 영향

이번 계약 소식은 주가에 긍정적인 단기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글로벌 매출 다각화 – 기존 미국 중심 매출 구조에서 중동으로 시장 확장 → 매출 안정성 강화
  2. 투자자 심리 개선 – 신흥시장 진출 소식은 성장 스토리를 강화해 단기적 매수세 유입 가능
  3. 실적 기대감 반영 – 공급 계약 체결 자체가 구체적 매출 확대 기대감을 불러일으킴

다만, 단기 주가 반등은 이미 기대감이 일부 반영된 상태라 단기 급등보다는 점진적 상승 가능성이 크다.


3.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주가 전망

한미약품 주가는 이번 계약 외에도 중장기적 성장 스토리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

  • 긍정적 요인
    • 글로벌 항암제 시장 확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수요 지속 증가)
    • 롤론티스 외 ‘구구탐스(전립선비대증·발기부전 복합신약)’ 등 추가 파이프라인 해외 진출 가능성
    • 타북과의 협력 확대 → MENA 지역 내 다국가 판매 확장
  • 리스크 요인
    • MENA 시장은 초기 진입 단계라 매출 기여가 본격화되기까지 시간이 필요
    • 현지 규제와 가격 협상 과정에서 불확실성 존재
    •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경쟁 심화 가능성

즉, 중장기적으로는 점진적 상승 추세가 예상되지만, 매출 본격화 시점까지는 변동성이 불가피하다.


4. 투자 전략: 어떤 시점이 유리할까?

한미약품 주가는 단기적으로는 뉴스 모멘텀에 따른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중장기 성과를 확인하려면 실제 MENA 매출 기여도가 가시화되는 2026년 이후가 중요하다.

  • 단기 투자자: 뉴스 모멘텀에 따른 단기 반등 구간에서 차익 실현 전략
  • 중장기 투자자: 글로벌 파이프라인 확대와 매출 성장 가능성을 감안해 분할 매수 접근이 유효

또한 한미약품은 R&D 중심 제약사이기에 신약 임상 결과,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 각국 허가 여부가 주가 변동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5. 결론

한미약품의 롤론티스 중동 진출은 단순한 수출 계약이 아니라 글로벌 확장 전략의 본격화라는 점에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투자 심리를 자극하며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실질적인 매출 반영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므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분할 매수 전략이 적절하다. 특히 한미약품이 보유한 다른 파이프라인이 글로벌 진출에 성공한다면, 주가는 지금보다 더 높은 레벨에서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다.

즉, 한미약품은 단기 모멘텀 + 중장기 성장성을 동시에 갖춘 종목으로, 이번 롤론티스 공급 계약은 그 가능성을 더욱 확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