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중심이던 기업들의 코인 트레저리 전략이 이제 이더리움, 리플(XRP), 솔라나(SOL) 등 알트코인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상장사들의 사례와 전략적 배경, 투자자 관점의 시사점을 분석합니다.
📖 본문
1️⃣ 코인 트레저리 전략이란?
‘코인 트레저리 전략(Crypto Treasury Strategy)’은 기업이 현금성 자산을 단순 보유하는 대신, 암호화폐를 재무 전략 차원에서 장기 보유하는 방식입니다.
- 과거에는 비트코인 트레저리가 대표적이었으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현 스트래티지)가 가장 유명한 사례입니다.
- 최근에는 이더리움 트레저리를 채택한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고, 이제는 리플(XRP), 솔라나(SOL)까지 확산되는 흐름이 뚜렷합니다.
즉, 기업이 달러 대신 암호화폐를 **‘준비자산’**으로 축적하며 재무 안정성, 투자 수익, 사업 활용성을 동시에 노리는 전략입니다.
2️⃣ 비트코인 트레저리 → 이더리움 트레저리의 성공 사례
- 비트코인 트레저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0년 이후 꾸준히 비트코인을 매수해 보유량이 22만 BTC를 넘어섰습니다. 단순 보유에도 불구하고 회사 주가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연동돼 크게 상승했습니다.
- 이더리움 트레저리:
샤프링크 게이밍, 샤프스 테크놀로지 등 일부 상장사는 이더리움을 보유하며 스테이킹 수익까지 활용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자산을 쌓아두는 것이 아니라, 예치와 블록체인 참여를 통한 이자형 수익 창출이 가능해진 점이 차별점입니다.
3️⃣ 리플·솔라나 트레저리 전략의 등장
2025년 들어 새롭게 주목받는 흐름은 XRP(리플)와 SOL(솔라나)을 트레저리에 편입하는 상장사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 XRP 트레저리
- 트라이던트 디지털 테크 홀딩스: 5억 달러 규모 XRP 매수 계획
- 비보파워 인터내셔널: 1억 달러 규모 XRP 및 리플랩스 주식 매입 발표
- 포인트: 단순 보유 외에도 결제 시스템 통합 등 사업 활용 계획
- 솔라나 트레저리
- 샤프스 테크놀로지: 4억 달러 조달 후 솔라나 매수 계획
- 디파이 디벨롭먼트 코퍼레이션: 1억 2500만 달러 신규 자금으로 솔라나 매수, 밸리데이터 참여
- 포인트: 단순 투자 외에도 블록체인 네트워크 운영 주체로 참여
이처럼 XRP·SOL 트레저리 전략은 단순히 자산을 쌓아두는 차원을 넘어, 기업이 사업 모델에 코인을 직접 활용하는 형태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4️⃣ 제도권 편입 기대감이 배경
기업들이 알트코인까지 트레저리로 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ETF 출시 기대감
-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는 이미 승인
- XRP와 솔라나는 차기 ETF 후보로 거론
- 제도권 자산 편입 시, 기업 보유 자산 가치 상승 가능
- 사업적 활용성
- XRP: 크로스보더 결제, 전자상거래 결제 통화로 사용 가능
- 솔라나: 검증인 참여,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연계 등 확장성
- 포트폴리오 다각화
- 단일 코인(비트코인) 의존에서 벗어나 복수 코인 자산 구성
- 변동성 위험을 분산하고, 여러 블록체인 생태계에 참여
5️⃣ 투자자 관점에서의 시사점
① 긍정적 요인
- 기업의 암호화폐 매수는 실질적 수요 증가로 이어짐 → 가격 상승 압력
- 트레저리 전략이 확산되면, 특정 코인의 제도권 자산화 속도 가속
- 장기 보유를 전제로 하므로 시장 안정성에 기여
② 주의할 점
- 기업별 전략 차이: 단순 보유 vs 사업 활용 여부에 따라 장기성·안정성 달라짐
- 규제 변수: 미국 SEC, 각국 금융당국 정책에 따라 트레저리 전략 제약 가능
- 변동성: 알트코인의 경우 비트코인보다 가격 등락 폭이 크므로 리스크 관리 필요
6️⃣ 향후 전망
- 단기: 2025년 가을, XRP ETF 승인 여부 → XRP 트레저리 확산 가속화 가능
- 중기: 솔라나 ETF 출시 및 네트워크 생태계 성장 여부에 따라 SOL 보유 기업 증가 예상
- 장기: 비트코인·이더리움 중심에서 XRP·SOL 등 멀티 코인 트레저리 시대로 전환될 가능성
결국 코인 트레저리 전략은 단순 재무전략이 아닌, 기업의 블록체인 사업 참여 전략으로 진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 결론
기업들의 코인 트레저리 전략은 이제 비트코인 → 이더리움 → 리플·솔라나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 역할
- 이더리움은 스테이킹을 통한 재무 수익
- XRP와 솔라나는 결제·네트워크 활용까지 사업 모델과 결합
투자자 입장에서는 단순히 가격 상승 기대뿐 아니라, 기업들이 어떤 코인을 재무·사업 전략에 편입하는지를 주목해야 합니다. 이는 향후 해당 코인의 제도권 편입 속도와 시장 성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입니다.